해수부, 11월 어식백세 수산물에 '삼치·홍합'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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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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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11월의 어식백세(魚食百歲) 수산물로 삼치와 홍합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치는 경골어류 농어목 고등어과로, 몸길이가 1m나 되는 대형어다. 고등어, 꽁치와 비슷한 종류로 단백질과 지질이 높은 고에너지 식품이며 살이 부드럽다.

또한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 동맥강화, 심장병 등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다.

특히 다른 어류와 달리 계절에 따라 함유 지방의 농도 변화가 심해 지방이 많이 축적되는 겨울과 봄철에 가장 맛이 뛰어나다. 이시기의 삼치는 지방에 특유의 단맛을 내는 글리세리드가 함유돼 농어목 고등어과 어류 중 유일하게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홍합류는 전 세계적으로 250여종이나 되는 큰 조개류로 주산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북부에 분포돼 있다.

홍합은 타우린, 글리신, 글루탐산, 아르기닌 등의 유리 아미노산과 숙신산, 젖산 등 유기산이 특유의 맛을 낸다. 홍합에 함유된 셀레늄과 비타민에이(A)는 체내 산화과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여 노화방지와 더불어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11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삼치, 홍합을 시중가격보다 10% 싸게 살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수부는 11월의 지역축제행사로 11월 17~20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모슬포항에서 열리는 '제16회 최남단 방어축제'를 소개했다.

축제는 방어 맨손잡기, 선상 방어 낚시 체험, 방어축제 가요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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