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사업계획이 국토교통부 2차 심사를 통과했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5월 16일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1차 심사 통과 이후, 10월 5일에 실시한 2차 심사를 통과하면서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이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2차 심사에서는 물리적 기초현황과 함께 △상권조사 △관광객조사 △지역주민의 문제인식·개선방안·평가 등 인문 사회학적 현황에 대한 기초 조사를 일부 보완하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정주환경재생 사업에 대한 지역주민 수요 조사 결과와 연동시켜 당위성·필요성 등 제시 △단위사업별 예산 산출근거 보완 △마중물사업과 타 부처사업 및 지자체 사업간 연계성 강화 △기록화사업과 동시에 관광객유형, 행태, 만족도 △불만사항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리계획 △성과 달성을 위한 방안 제시 △관광활성화로 발생할 상권재편과 젠트리피케이션 등 장기적 관점으로 예상되는 갈등관리 방안 제시 △정주기능재편, 정주환경개선을 위한 도시 계획적 조치방안 제시 등의 보완 요청이 있었다.
이와 함께 주민공청회 등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과정에서 지역주민 참여과정 부족과 ‘개발’위주로 편중됐다는 지적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우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지역주민의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수렴 및 참여를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 공청회와 관문심사 등에서 제시한 사항들을 보완한 후 내년 3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월께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승인‧고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내 상인, 주민, 주부,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사업을 기획하고 전략과 방법을 도출하기 위한 계층별 소그룹 모임과 원탁회의 운영 등을 지원해 원도심 도시재생활성화사업에 주민참여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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