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공식 SNS, 다큐 ‘슈퍼소닉’ 한국 개봉 직접 언급…개봉 국가 중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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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3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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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슈퍼소닉' 포스터]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영국밴드 오아시스의 다큐멘터리 ‘슈퍼소닉’이 11월 24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오아시스의 공식 SNS 계정에서 이를 직접 언급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최근 오아시스의 공식 SNS에는 영화 ‘슈퍼소닉’(감독 매트 화이트크로스·㈜씨네룩스)의 국내 포스터가 기재되며 팬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한글 해시태그가 함께 기재되며 해당 게시 글엔 한국 팬들의 환호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이 사례는 개봉 국가 중에 한국이 유일한 사례여서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사실 이와 같은 한국만의 특별한 사례는 오아시스의 활동 시기부터 이어져왔다. 오아시스의 내한 공연은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 진행된 바 있는데, 당시 순식간에 매진된 티켓으로 행사 진행 측에서 급하게 추가 좌석을 판매했을 정도로 팬들의 반응은 이례적으로 뜨거웠다. 특히나 공연 중 반주 멜로디까지 떼창하는 팬들의 모습은 갤러거 형제까지 감동시켰을 정도. 때문에 2009년 내한 당시엔 노엘이 세트리스트에도 없었던 ‘Live forever’를 한국 팬들을 위해 연주하는 특별한 스테이지가 마련되기도 했다. 이후 귀가하는 팬들이 지하철에서 다시 한 번 공연의 여운을 느끼며 떼창을 부른 영상은 현재도 팬들 사이에서 뜨겁게 회자되고 있다.

[사진=오아시스 공식 SNS 캡처]


뿐만 아니라 오아시스가 형제의 난으로 해체된 이후에도 국내에서는 끊임없이 오아시스의 팬들이 생겨나며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팬덤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영국에서도 보기 힘든 10~20대 팬들이 많아 해체 이후 몇 차례 한국을 방문한 노엘 마저 이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런 인기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다큐멘터리가 국내에서 정식 수입 개봉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 때문에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영화에 대판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역대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을 만큼 뛰어난 음악적 성과는 물론 난동에 가까운 사건사고 그리고 탁월한 유머감각과 거침없는 언변으로 사랑받았던 밴드 오아시스. 그들의 가장 뜨거웠던 3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슈퍼소닉은 오는 11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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