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내달 1일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학부모서비스가 시작된다며 현재 참여하는 유치원이 3개 시범교육청 관내 전체 1261개 유치원 중 507개 유치원으로 사립유치원이 서울 17개곳, 충북 2곳 등 19곳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속적으로 사립유치원의 참여를 독려하고 내달 7일 우선모집 시작일 이전인 5일까지 사립유치원의 추가 등록을 허용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립유치원들이 겉으로는 다양한 요구를 해 반영이 돼 있으나 결국 속내는 공립유치원과 동등한 재정지원을 조건으로 내걸며 참여를 하지 않고 있다”며 “사립유치원들이 현재 대부분 법인이 아닌 가운데 책임은 지려 하지 않고 지원만 받으려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특수교육대상자 및 법정저소득층 등 우선모집대상자는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일반모집대상자는 내달 22일부터 25일(서울의 경우 11월 21일부터 시작)까지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추첨은 내달 29일로 시스템을 활용해 교육청별 일괄 진행하고 각 유치원별로 지원한 유아들을 대상으로 유아 정보를 전면 익명처리한 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진행한다.
교육부는 추첨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개인정보보호 등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거쳤고 특정 유아가 의도적으로 당첨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추첨이 끝나면 보호자는 사이트에서 유치원별 선발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등록은 3개 유치원에 모두 선발됐어도 1개만 가능하고 이 경우 등록한 유치원을 제외한 유치원은 등록이 자동 취소되고 대기자 명단의 유아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3개 모두 탈락한 보호자의 경우 정원을 채우지 못한 유치원에 등록하거나 희망하는 유치원에 대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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