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군제공]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주최․주관하고 연천군이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지질공원의 대중화’를 주제로 지질전문가 및 전국 지질공원관계자 등 약 280여명이 모인 가운데 2일에는 지질공원해설사 시연대회와 국가지질공원 네트워크 회의가 진행되며 3일에는 심포지엄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연천의 지질명소 답사가 예정되어 있다.
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를 보전하고 교육 및 관광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장관이 인증한 공원이다.
지난 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까지 7개소가 인증받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 이 제도가 도입된 지 불과 5년 남짓으로 아직 대중에게는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4일에는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의 주요 지질명소인 재인폭포, 은대리 판상절리와 습곡구조(차탄천 에움길)는 물로 연천의 대표 안보관광지인 태풍전망대와 연강갤러리 그리고 지질명소 인근에 있는 숭의전 등 문화유산들도 해설사와 함께 답사할 예정이다.
한탄강과 임진강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화산 폭발로 인해 형성된 하천으로 현무암 주상절리 협곡이 절경을 이루며 기암절벽과 더불어 다양한 암석이 분포하는 등 지질학적 특징들이 잘 보존돼 지난 2015년 12월 31일 환경부로부터 국내에서는 7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이 수도권 유일의 지질공원으로서 앞으로 지질공원 대중화에 적극 노력하고자 한다. 그동안 우리 군은 지질교육의 중심지로서 교육 및 관광부분에 초첨을 맞추어 추진해 왔는데 이를 더욱 특화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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