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만안문화제 평촌중앙공원서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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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3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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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전통문화의 혼이 배어있는 안양만안문화제가 주말인 내달 5일  평촌중앙공원에서 막이 오른다.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후원하고 안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제31회 만안문화제는‘안양의 멋·맛·흥에 취하다’를 주제로 전통의 향이 깊게 피어오르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펼쳐진다.

이날 문화제에서는 2회에 걸쳐 전통문화 시연이 마련된다. 혼인의 의미와 귀감이 되는 부부애의 의미를 부여하게 될 전통혼례는 가마행렬이 전개되는 가운데 전안례(기러기 전달), 교배례(맞절 의식), 서천지례(서약 의식), 합근례(하나됨을 서약) 등의 순으로 원형에 가깝게 진행된다.

퍼포먼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과거시험은 무대에 오르게 될 무과와 문과시험에 이어 50여명이 참여하는 유가행렬이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만안문화제에서는 또 17개의 전통문화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이곳을 찾는 시민들은 떡메치기, 맷돌, 절구, 전통복식, 한지공예, 미니족자, 가훈쓰기 등의 전통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가야금, 판소리, 사물놀이 등의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이날 오후 4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비보이 공연을 비롯해 현악2중주, 통기타, 하모니카연주 등이 무대를 수놓는다. 아울러 제44회 문화의 날 기념식도 열려 문화비전 선언과 문화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하루 전인 4일에는 길놀이가 문화원에서, 역사탐방이 만안교에서 각각 진행되고 중앙공원에서 청사초롱 나들이가 전야제로 펼쳐지며, 서예, 공예, 사진 등 제22회 문화가족작품전이 12월 5일까지 문화원전시실에서 열린다.

이필운 시장은 “옛것에 대한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하고 어린 자녀에게는 교육적으로도 매우 유익할 만안문화제에 시민들이 많이 관람하고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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