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병대 합동상륙훈련 실시…美해병대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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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3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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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해군과 해병대는 2016년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31일부터 내달 6일까지 동해상 및 포항 도구해안 일대에서 한국군 단독 상륙작전능력 향상을 위한 ‘합동상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이지스구축함과 상륙함, 소해함 등 해군 함정 10여척과 육·해·공군 항공기, 상륙돌격장갑차 30여대, 해병대 병력 2600여명이 참가한다. 미국 해병대 병력 130여명도 참가해 상륙작전 절차를 숙달한다.

이들은 적 해상위협 상황을 가정한 상륙전력 해상기동을 비롯해 상륙해안의 위협 요소를 사전 제거하기 위한 해상침투 및 해안정찰 등의 선견부대작전, 상륙목표지역 내의 적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함포 및 항공 화력지원 등 다양한 상황 대응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3일에는 한·미 해병대 상륙군이 해군 함정의 함포사격과 육·공군 항공전력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상륙목표해안 전방과 후방에 동시 상륙하는 ‘결정적 행동’ 훈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내달 3일까지 동해 중부해상 및 동해안 일대에서는 북한의 해상도발에 대한 합동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동해합동훈련’이 열린다.

동해합동훈련에는 이지스함을 비롯한 해군함정 20여척, P-3 해상초계기 등 육·해·공군 항공기 및 미국 해군의 P-8 해상초계기, 육군 해안방어 전력이 참가해 대수상전, 대잠전, 함포 실사격훈련,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경북 포항시 독석리 일대에서 한미 연합상륙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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