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푸드트럭,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서 인기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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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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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드트럭 페스티벌에 경남 푸드트럭 6대 참가, 나흘 간 영업하며 열띤 호응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 참가한 강남 프드트럭 6대가 관람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사진=경남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행사 중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2회 푸드트럭 페스티벌 행사에 경남 푸드트럭 6대가 참가해 전국에서 참여한 주민자치위원 등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행정자치부와 부산광역시가 푸드트럭 저변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와 같은 기간에 개최했다. 행정자치부는 페스티벌에 더욱 힘을 실어주기 위해, 28일에 지자체 공무원 팸투어를 실시, 지난 해 푸드트럭 5대 도입으로 '섬김이' 상을 받은 창녕군 백태진 팀장으로부터 강의를 듣고, 직접 푸드트럭을 이용해 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경남에서는 2015년 제1회 푸드트럭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올해 세종시 푸드트럭 페스티벌에서 은상을 수상한 고참 트럭인 꿀삐닭강정부터, 10월에 갓 영업신고를 완료하고 신장개업한 거제시 송이, 함안군 입곡공원푸드, 창원시 과학체험관에서 영업 중인 커피이야기, 경남 최초로 관공서인 거제시청에 도입된 거제유자와플, 양산시 서룡수변공원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퀸즈커피 총 6대가 참가했다.

한편, 지역축제는 푸드트럭이 수익을 올리기 유리하기 때문에 푸드트럭 영업자들에게 반가운 행사다. 해당 지역 관공서에 행사장에 대한 영업신고를 하고, 낯선 지역에 가야하는 부담이 있지만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평상 시보다 수익이 높은 편이다. 물론, 행사 성격이나 지역 특성, 날씨, 위치 등에 따른 차이는 있다.

푸드트럭 페스티벌에 참가한 거제유자와플의 청년 영업주는 "축제행사장에서는 평소보다 장사가 잘된다. 손님들에게 맛있는 와플을 드리기 위해 즉석에서 굽기 때문에 주문이 밀려 정신없이 바쁘지만 기분은 좋다"며 웃었다. 그는 10월 31일부터는 참가하는 '거제섬꽃축제'도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와 시, 군은 푸드트럭 저변 확대와 지역축제의 흥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거제시는 푸드트럭 페스티벌이 끝나자마자, '거제섬꽃축제'(10월 29일 ~ 11월 6일)에 푸드트럭 3대를 도입하며, 창원시도 '마산가고파국화축제'(10월 29일 ~ 11월 7일)에 1대가 참가 중이다.

양산시는 삽량문화축전, 국화축제에 2년 연속 푸드트럭을 운영했으며, 하동군도 대표 축제인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에서 운영, 산청군은 영업시작 시기를 한방약초축제에 맞추어 영업주에게 축제에 참가할 기회를 주기도 했다.

이광옥 경남도 법무담당관은 "경남에 푸드트럭이 도입된 지 1년이 넘었다. 작년 여름 2대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43대로 늘어났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광역지자체 중에서 가장 많다. 이제는 푸드트럭 확대 뿐 아니라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푸드트럭 운영 안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남의 크고 작은 축제에 참가하는 푸드트럭에 도민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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