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로봇기술의 만남…'예술 해커톤: 로봇과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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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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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1월 5일부터 12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아트팹랩서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1월 5일부터 12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아트팹랩에서 로봇공학 기술을 활용한 예술 콘텐츠·상품 개발 행사 '예술 해커톤: 로봇과 드론'을 개최한다.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예술적 상상력과 로봇기술이 한데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콘텐츠·상품 개발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는 오는 11월 5일부터 12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아트팹랩에서 '예술 해커톤: 로봇과 드론'을 개최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가 주관하고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이 공동 운영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전통편', '평창문화올림픽편'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다. 

메이커톤(Make-A-Thon, '메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마라톤처럼 정해진 시간 동안 제품을 구상·완성하는 개발 경진대회) 형식을 도입한 이번 해커톤엔 예술 기획·창작, 미디어 아트부터 로봇공학, 제품디자인, 비즈니스 모델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 전문가가 모인다. 

참가 팀들은 내달 5~6일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후 일주일간 팀별 자율일정으로 시제품 제작 프로그램을 소화하게 된다. 이를 위해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방앤리(방자영-이윤준, 지드래곤 피스마이너스원 전시 협업 등), 배인식 국민대 교수(그레텍 창업자), 미디어 아티스트 권병준(서강대 겸임교수, 전자악기 개발 엔지니어, 밴드 삐삐롱스타킹 보컬), 조현진 펜타브리드 이사(캘리그라퍼), 김항진 아트팹랩 마스터 등의 전문가들이 각 분야 멘토로 참여한다.
 

키폰(Keepon) 로봇. 광각 비디오 카메라와 마이크로폰이 장착된 신체 로봇으로, 신체율동을 활용한 자폐아 치료 수단, 뮤직비디오 콘텐츠 등으로 활용된다.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해커톤으로 발굴된 각 팀의 결과물들은 내달 1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라운지 'DAL'에서 진행되는 '최종 시연 및 발표'에서 공개된다. 이날 총 400만원의 상금과 표창이 수여되며, 최우수 1개팀(상금 200만원), 우수 2개팀(상금 각 100만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예경 측은 "이번 행사는 예술 창작·기획과 로봇공학 간의 협업 제안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예술 콘텐츠·상품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출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술 해커톤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www.gokam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08-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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