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이 검찰에 출석한 후 중년남성이 검찰에 대한 항의를 했다.
31일 오후 2시 58분쯤 1000여명에 달하는 취재진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최순실은 얼굴을 손으로 가린 채 빠르게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특히 최순실이 들어간 후 한 중년남성은 '시녀검찰 해체하라'고 적힌 티켓을 들고 "최순실 안 잡고 시간을 끈 이유가 뭐냐'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어 이 중년남성은 오물통을 들고 청사 안으로 난입하려고 했고, 보안요원과의 몸싸움으로 오물통이 떨어지면서 바닥에 뿌려졌다.
한편, 이날 최순실은 자신을 취재하기 위해 모인 기자들에 둘러싸인 채 "국민 여러분 용서해주십시오. 죄송합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라고 울먹이기도 했다.
특히 시위대가 "최순실 구속, 박근혜 하야"를 외치며 한꺼번에 쏟아져 포토라인이 무너지며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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