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최순실, 검찰 출석 전 강남 호텔에서 수사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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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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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검찰 출두[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최순실 씨는 검찰에 출석하기 전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호텔에서 거처를 마련하고 수사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7시 35분께 브리티시에어웨이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경재 변호사에 따르면 최 씨는 귀국 직후 자택에 머물기 힘든 상황에서 서울 시내 호텔에서 머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1일 최 씨는 검찰 출두 직전 강남구 청담동 소재 엘루이호텔 나가는 모습이 발견됐다. 호텔에 따르면 이날 오후 최 씨가 남성들과 함께 이 호텔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나서는 모습이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에 녹화됐다.

최씨는 호텔에서 머물면서 변호인 및 측근들과 함께 검찰 조사에 따른 대응책을 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

청담동 소재 호텔과 가까운 또 다른 삼성동 소재 특급호텔에도 전날 최 씨와 비슷한 외모의 중년 여성이 들어온 뒤 이날 오후 1시경 체크아웃을 했다는 제보도 있다.

이를 종합하면 최 씨는 지난달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후 삼성동의 호텔에 투숙했다. 이후 다음날인 31일 오후 검찰 출두 직전에 청담동 호텔에 머물며 검찰 조사 대비 마지막 점검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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