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언니 최순득 수백억대 자산 보유…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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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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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60)의 친언니 최순득씨(64)가 베일에 싸인 '진짜 실세'로 막강한 영향력을 펼쳤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르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최씨 자매의 측근 A씨는 "세상 사람들은 순실씨를 비선실세라고 하는데 사실 순득씨가 숨어 있는 진정한 실세"라고 밝혔다.

순득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성심여고 동기동창(8회)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인 지난 2006년 괴한에게 습격당했을 때 순득씨의 집에 머물 정도로 가까웠던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그의 재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순득씨가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빌라는 현 시세가 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강남 소재의 7층 건물은 3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순실씨는 지난 31일 오후 3시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미르·K스포츠재단 특혜설립과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된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일각에선 순득씨의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자산 형성 과정과 함께 일부 정치인들의 인사 개입에도 영향력을 펼쳤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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