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 국내주식형보다 높아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지난 10월 한 달간 국내 주식형보다 해외 주식형 펀드가 더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특히 브라질 펀드가 수익률 1위를 기록했고 남미신흥국 펀드가 그 뒤를 잇는 등 신흥국 펀드가 선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초 배럴 당 26달러까지 떨어졌던 유가가 지난달 들어 50달러를 돌파하는 등 반등세를 보이며 원자재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1일 펀드평가사 KB제로인이 10월 28일 기준 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 운용기간 2주 이상인 국내외 주식형 펀드(공모)의 10월 수익률(이하 )을 조사한 결과 해외 주식형의 수익률은 평균 0.91%로 국내 주식형(-1.19%)보다 2.10%포인트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

특히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브라질 펀드가 평균 15.11%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남미신흥국(9.11%), 일본(4.84%), 인도(4.40%), 글로벌신흥국(2.90%) 순이었다.

한편 미국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에 10월 한 달간 채권형 펀드에서는 2770억원이 순유출됐다.

채권형 펀드는 지난 8월까지 자금 순유입 행진을 지속하며 6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끌어들인 바 있다.

하지만 지난 9월 처음으로 2531억원이 순유출된 데 이어 10월에도 3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이탈하며 올해 들어 채권형 펀드에 순유입된 자금은 지난 8월 말 현재 5조8850억원에서 5조3549억원까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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