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조재현이 '솔로몬의 위증' 출연을 확정지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연출 강일수 / 극본 김호수 / 제작 아이윌미디어) 제작진은 드라마에 조재현이 출연한다고 1일 밝혔다.
'솔로몬의 위증'은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친구의 추락사에 얽힌 비밀과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선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친구의 죽음에 대해 해답을 주지 않는 위선 가득한 어른들의 세상에서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선전포고를 날린 아이들이 '교내재판'을 통해 스스로 진실을 추적해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긴장감과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현은 극에서 사건의 배경이 되는 정국재단의 법무팀장 한경문 역을 맡았다. 한 팀장은 깔끔한 일처리와 합리적 상황 판단으로 신임이 두터운 검사 출신의 변호사이자 사건의 비밀을 쥐고 있는 인물이다. 입양한 아들을 깊이 사랑하지만 아들에게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감추고 있기도 하다.
조재현은 "탄탄한 스토리와 드라마 속 메시지에 끌렸다. 기성세대의 잘못에 공감하고 드라마 속 진실을 찾기 위한 순수한 아이들의 고군분투가 크게 와 닿았다.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드라마라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제작 관계자는 "미야베 미유키 작품 가운데서도 수작으로 손꼽히는 '솔로몬의 위증' 드라마 화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캐릭터를 흥미롭게 변주했다. 조재현이 연기하는 한 팀장 역시 원작과 다른 관전포인트 중 하나"라며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믿고 보는 연기를 펼치는 조재현의 합류로 큰 힘을 얻게 됐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솔로몬의 위증'은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후속으로 올 12월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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