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산 발효시킨 도라지 항균효과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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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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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남도 농기원 인삼약초연구소, 발효물 활용 항균제품 개발 착수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가 도라지를 젖산 발효시킬 경우 호흡기질환 관련 세균에 대한 항균 효과가 높아지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나선다.

 인삼약초연구소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연구 결과 도라지를 젖산 발효할 경우 도라지에 있는 ‘플라티코딘’이라는 사포닌 류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도라지를 젖산 발효할 경우 도라지의 아린 맛과 쓴맛이 많이 감소해 음용하기에 훨씬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라지에 사용되는 젖산균은 김치발효 시 관여하는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Lactobacillus plantarum)’이라는 균류로, 앞으로 김치제조 시 도라지를 일부 첨가해 김치를 발효시킨다면 김치의 기능성도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삼약초연구소 이가순 연구사는 “도라지의 기능성을 높인 젖산 발효물을 이용, 남녀노소 누구나 먹기 좋은 간편한 제품을 개발해 지역농업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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