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지난해 부동산시장 호조에 힘입어 추진됐던 인허가 절차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올 3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6년 3분기(7~9월)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한 4323만㎡, 동수는 0.4% 감소한 6만9874동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인허가 면적은 수도권이 1799만8000㎡로 지난해와 비교해 38.2% 줄었으며, 지방도 2523만1000㎡를 기록해 5.1%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인허가 면적(1843만4000㎡)이 35.5% 크게 줄었고 상업용(1202만7000㎡)과 문교사회용(236만2000㎡)도 각각 3.2%, 6.6% 감소했다. 반면, 공업용(475만2000㎡) 인허가 면적은 오히려 7.4% 증가세를 기록했다.
착공 면적도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3548만9000㎡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1726만6000㎡, 지방이 1822만3000㎡로 각각 1.4%, 3.7% 줄었다.
준공 면적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줄어든 3188만㎡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8.2%, 0.8% 감소를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3분기 인허가 면적 감소는 지난해 부동산시장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2014년과 비교했을 때는 증가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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