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청주시가 낙후됐던 각종 체육시설의 시설개선사업을 실시해 쾌적한 체육환경 및 시민들의 여가 생활 여건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청주시는 올해 청주체육관 시설개선, 종합경기장 내 축구장 천연잔디 식재, 청주야구장 보수공사, 청주종합사격장 내 결선사격장 시설 개선, 흥덕축구공원 시설개선사업 등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청주체육관 시설개선사업은 지난 1974년 건립 이후 처음으로 총 사업비 68억 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지붕교체, 시스템마루 교체, 내․외부 도장 등이 진행됐으며 노후시설 및 장애인편의시설로는 엘리베이터와 리프트를 신설하고 장애인좌석을 기존 6석에서 46석으로 확충했다.
그 동안 시설 노후로 각종 주요 대회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시설개선사업을 통해 코보(KOVO)컵 배구대회 등 전국 규모대회 유치에 탄력을 받고 지역연고인 KB농구단 등 구단으로부터도 크게 각광받고 있다.
청주종합경기장 내 축구장은 국제경기를 유치할 수 있는 천연잔디구장으로 바뀌었다. 청주시는 올해 총사업비 6억3000만 원을 들여 청주종합경기장 축구장을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길이 105m에 폭 68m의 국제규격으로 시설을 개선했다.
그동안 청주종합경기장은 길이 105m, 폭 64m의 한국형 천연잔디로 국제경기나 프로경기를 치를 수 없는 반쪽 축구장이었다. 이에 청주시는 청주에서 국제경기나 프로경기를 보고 싶어 하는 청주는 물론 충북도내 축구애호가들의 염원에 부응하고자 시설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결실을 맺게 됐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청주 야구장 시설개선사업은 올해 계속 문제점이 된 덕아웃 확장, 가족석, 특화석, 피크닉석 등을 시공 완료해 2016년 프로야구 및 전국야구대회에 대비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청주종합사격장 내 결선사격장 시설개선사업은 그동안 결선사격장의 부재로 각종 주요 대회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금번 결선사격장 완공을 통해 향후 전국 대회 유치 및 전지훈련장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흥덕축구공원 시설개선 사업은 축구인들의 편의를 위해 본부석 우측에 이동식화장실을 추가 설치하고, 이동의 편의를 위해 본부석 좌측에 경사로를 설치했다.
우상흔 청주시 체육시설관리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체육시설 개선 및 운영을 통해 시민이 불편함 없이 시설을 이용하고 전국‧국제대회 유치 및 지역 체육계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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