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금지법' 시행 한달... 맛집 가격 필터링 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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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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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얍컴퍼니]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지난 9월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이 시행 1개월이 지나면서 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상황별 맛집 가격 필터링 앱이 속속 나오며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청탁금지법은 법 시행초기엔 각종 부작용을 불러왔지만 입법취지에 맞게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에 적합한 음식점을 찾아 주는 앱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맛집 정보 앱 '얍플레이스'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 빅데이터 분석와 전문가 평가인 블루리본 서베이를 종합해 최고의 맛집을 추천하는 앱이다.

세부필터를 통한 상세 검색 기능을 제공해 원하는 가격대에 맞춘 음식점 검색이 가능하며, 검색한 맛집의 대표 메뉴에 대한 가격 정보를 함께 보여준다.

특히 '핫플' 기능을 통해 전국 맛집 지도를 제공, 원하는 미팅 장소를 지도에서 클릭하면 해당 지역의 맛집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매장에 대한 전문가 리뷰, 소셜 리뷰, 사용자 리뷰가 제공돼 후기를 입체적으로 열람할 수 있으며, 매장 방문 후 직접 리뷰를 남길 수도 있다. 

주차 가능한 음식점 찾기 앱도 등장했다. '망고플레이트'는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 사용자 취향을 분석해 맞춤형 식당을 찾아준다.

가격 필터 기능과 함께 주차 가능 여부도 지정할 수 있어 비즈니스 미팅 예약에 편리하다. '가고싶다' 버튼을 통해 평소에 가고 싶은 식당을 설정해 두면 추후 검색 리스트 상단에 해당 맛집들이 노출돼 미팅 당일에 맛집을 급하게 찾는 어려움도 줄일 수 있다. 

'먹고'는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면 해당 메뉴를 판매하는 주변 맛집 리스트를 보여준다. 검색한 맛집의 대표 메뉴에 대한 가격 정보와 함께 매장 인테리어 사진, 내비게이션, 위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위치보내기' 기능을 이용하면 다른 사용자에게 약속 장소를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미팅 참석자들에게 장소 공지를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청탁금지법으로 인한 법 적용 대상자가 400만~2000만명이나 되면서 다양한 대처 방안들이 이슈화 되고 있다"며 "이에 맞춘 다양한 앱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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