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8년 동안 추진중인 ‘중국 산둥성 랴오청시 심장병어린이 의료지원사업’을 통해 랴오청시에서 심장병을 앓고있는 2명의 어린이가 부천 세종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심장병 수술을 받았다.
이번에 초청된 장 종슈어(18개월)와 펑 자오보(11개월)는 지난 9월 이루어진 광명시 관계자와 세종병원 의료진의 랴오청시 방문 검진을 통해 선발됐다.
2명의 어린이는 지난 24일에 입국해 25일 정밀검진 및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빠른 속도의 회복 경과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는 대로 11월 초경 중국 랴오청시로 돌아갈 예정이다.
시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총 38명의 어린이들에게 무료의료 지원을 해왔으며, 이들은 현재 건강하게 새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업은 광명시가 부천 세종병원과 손잡고 광명시의 자매 도시인 중국 산둥성 랴오청시의 불우한 선천성 심장병어린이들을 초청,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사업으로, 광명시는 선발 검진과 수술대상 어린이 및 보호자 초청, 왕복 항공료 및 국내 체류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부천 세종병원은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인 굿피플과 (주)에이알의 후원을 받아 랴오청시 심장병어린이의 입원비와 수술비를 지원했다.
한편 최동석 자치행정과장은 세종병원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수술 경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아이들의 수술 결과가 좋아 매우 다행이다. 힘든 수술을 잘 견뎌줘 고맙고, 진심으로 빠른 쾌유를 빈다”고 환아와 가족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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