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베트남 현지법인 신설 본인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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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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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하노이지점 임직원들이 현지법인 신설 본인가 획득을 축하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우리은행은 지난달 31일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신설 관련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지금까지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지점을 운영해온 우리은행은 연내 하노이에 현지법인을 개설해 본격적인 현지 리테일 영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채널과 상품 등을 다양화하고 적극적인 현지 영업으로 현지 외국계 은행 중 선두권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박린, 하이퐁 지역과 남부 동나이, 빈증 지역 등으로 영업망을 강화하기 위해 법인 설립 첫해에 3개 네트워크를 신설한 뒤 이후 매년 5~7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 현지 리테일 영업 강화를 위해 경쟁력 있는 상품 라인업을 구축키로 했다. 직장인 신용대출, 부동산 담보대출, 우량고객 신용대출 등을 비롯해 내년 상반기 중 우리카드와 함께 현지 신용카드 시장에 진출하는 등 다양한 여수신 상품을 연계한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법인 설립 시 e-플랫폼사업부를 신설해 모바일 플랫폼인 위비뱅크와 인터넷·모바일뱅킹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중앙은행에 설립신청서를 제출한 후 3년만의 쾌거"라며 "유럽 및 중남미 지역으로도 신규 진출하는 등 지속적인 해외 네트워크 확대전략을 통해 글로벌 손익비중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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