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이동통신 3사 3분기 실적발표가 지난 31일 LG유플러스를 마지막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KT는 매출 5조5299억원, 영업이익 4016억원, SK텔레콤은 매출 4조2438억원, 영업이익 4243억원, LG유플러스는 매출 2조7370억원, 영업이익 211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KT의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17% 상승한 수치다. 특히 5년 만에 2분기 연속 영업이익 4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2137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2929억원의 94%에 달했다. KT가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2000억원을 넘어서는 것은 2011년 이후 5년 만이다.
KT는 실적뿐 아니라 재무상태 또한 견실하다는 평가다. 3분기 기준 재무상태를 보면 자본 12조430억원에 순차임금 4조7754억원으로, 순부채비율이 37.7%에 불과했다.
LG유플러스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에서 0.7%, 영업이익에서 2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무선 및 유선 사업에서 고른 성장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의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유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각각 성장했다.
SK텔레콤은 3분기 매출(-0.4%), 영업이익(-13.5%)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 하락은 SK텔레콤 및 단말기 유통자회사인 PS&M의 매출 하락이 원인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의 3분기 실적 중에서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게 눈에 띄는데 이는 SK플래닛을 비롯한 일부 자회사의 영업이익 하락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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