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 초음파로 종양 제거하는 스마트 나노로봇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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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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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연구팀이 '초음파로 원격제어 하는 스마트 나노로봇'을 이용, 외과적 수술 없이 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초음파 역동치료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박재형 교수(성균관대) 연구팀은 미래부 기초연구지원사업과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등의 지원으로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결과는 국제적 권위의 학술지 나노 레터(NANO letters) 10월 12일자에 게재됐다.

박 교수 연구팀은 초음파 자극에 의해 원격제어되어 활성산소종을 발생하는 생체적합성 금·티타늄 나노입자 기반의 나노로봇을 개발, 초음파역동치료에 적용했다.

초음파 자극 원격제어를 통해 기존 종양치료의 부작용을 현저히 감소시키고 치료효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데 성공했다.

또 나노로봇은 생체적합성이 우수한 고분자로 표면개질돼 정맥주사를 통해 투여 시 암 조직을 탐지, 선택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우수함을 확인했다.

박 교수는 "이 연구는 외과적 수술이나 항암제 없이,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로 나노로봇을 원격제어해 암을 치료하는 기술로 종양 치료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며 "이는 기존의 종양 치료가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여 암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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