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죽기전 반드시 들어야 할 명곡으로 손꼽히는 칼 오르프(Carl Orff)의 <까르미나 부라나>는 음유시인들이 자신들의 세속적인 삶을 소재로 쓴 세속시가집에서 비롯된 곡으로, 1803년 베네딕트 보이렌 수도원에서 발견된 ‘보이렌 수도원의 노래’ 전체 250곡 중 25개 가사를 칼 오르프가 발췌하여 3부작의 칸타타로 만든 것이다.
이 곡은 193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초연된 이래 영화 <엑스칼리버>와 다양한 CF음악으로 쓰이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술·여자·사랑에 대한 풍자적인 가사와 반복적 구성, 간결하고 명쾌한 화성, 그리고 두드러진 리듬감을 통해 화려한 합창음악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번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의 <까르미나 부라나>는 안산 시승격 3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BIG 3 공연 중 하나로 지난달 15일 국수호디딤무용단의 <코리안드럼-영고 迎鼓>, 22일 <프랑스 로렌국립오케스트라 내한공연>에 이어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무대로 관객들에게 화려한 합창음악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3~5만원이며, BIG3 공연 중 <코리안드럼-영고>, <로렌국립오케스트라> 공연 예매자에게는 4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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