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모바일 사보도 '중단'… 디지털 소통 '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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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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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타이어 매거진' 10월호 마지막으로 발행 중단

 

[이미지=한국타이어]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국타이어가 모바일 사보 '한국타이어 매거진' 제작을 중단한다. 1년5개월만이다.

1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매월 발행되는 글로벌 모바일 사보 '한국타이어 매거진'은 2016년 10월호를 마지막으로 발행을 중단했다. 한국타이어 매거진은 지난해 6월 론칭한 것으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헝가리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5개 언어로 발행해왔다.

그동안 한국타이어 매거진은 한국타이어 국내외 각 사업장의 소식과 회사의 전략을 비롯해 평소 접하지 못했던 임직원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사내 임직원은 물론 외부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타이어는 한국타이어 매거진을 종간하는 대신 사내 인트라넷의 확장판 개념인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가칭)'를 통해 사보의 역할을 대신한다는 방침이지만 내부 임직원에 한해 공개된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종이 사보인 '굴렁쇠'도 104호 발간을 끝으로 이미 종간한 상황이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지난 2013년에 창간한 오프라인 계간지 '뮤'만 발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업과 고객의 소통 창구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디지털)으로 바뀌는 가운데 외부와의 디지털 소통창구마저 닫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기업들은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면서 종이 사보를 없애는 대신 '대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디지털 창구를 이용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모바일 사보는 물론 기업별 공식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기도 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타이어 매거진은 사실상 외부 고객이 아닌 사내 임직원만을 타깃으로 한 것이었다"며 "모바일 사보는 사내 인트라넷으로 흡수통합 될 예정으로, 외부 고객을 위한 소통 창구는 새로이 고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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