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잇단 필리핀 피살 사건 대책회의 개최…영사국장 2일 필리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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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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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필리핀에서의 우리 국민 피살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가 1일 우리 국민 보호 강화를 위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정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김완중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이 주재하고 청와대,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 외교부, 국정원, 경찰 등 관계부처 인사들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필리핀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우리 국민 7명이 피살됐다. 특히 지난 10월 피살사건이 또 발생해 해외에서의 우리 국민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졌다.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은 2012년 6명에서 2013년 12명으로 급증했으며 2014년 10명, 2015년 11명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김완중 국장은 2일 필리핀을 방문해 현지 치안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현지 치안 관계자들을 만나 우리 국민 피살사건 수사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열린 제6차 한-필리핀 정책협의회에서 엔뤼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부 정책차관에게 필리핀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안전 및 보호를 위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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