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혜의 천수만’ 해양수산 중심지로 육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1-01 12: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 내년부터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추진…관련 국비확보 전력

  • - 미래지향적 어장이용방안 강구, 환경보전과 지역발전 등 연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천혜의 수산자원을 보유한 천수만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발전계획을 수립 해양관광․수산의 중심지로 육성한다.

 도는 천수만이 서산 AB지구 방조제 체절 및 연안 개발 등 생태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어족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최근 장기 고수온에 따른 어류 폐사가 지난 2013년에 이어 또다시 발생함에 따라 차제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천수만은 전문가들로부터 어류 산란장의 보고이자 해양레저스포츠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서해안의 특성이 잘 보전된 갯벌을 보유하고 있어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 된데다, 수심이 얕고 수면이 잔잔하기 때문이다.

  현재 천수만 권역에서는 35개 어촌계 2,440여 어가에서 어업활동으로 연 262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해수부는 마리나항 개발 기본계획에 천수만지역 2개소(서산 창리, 홍성 남당)를 반영한 바 있다.

 그러나 얕은 수심으로 인해 고수온과 저수온 피해에 노출되어 있으며, 2013년에 490만마리, 금년 8월 380만마리의 어류가 고수온(28~30℃)에 반복적으로 폐사되는 피해를 입었다.

 도는 천수만 어류폐사의 반복적 피해원인을 규명하고 근원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어업 소득 제고방안과 합리적인 자원관리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하여 지난 9월 해수부에 천수만의 종합적 발전계획 연구 추진을 건의한 바 있으며 해수부에서도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한 지역 국회의원실에도 천수만 종합발전계획의 필요성을 수차 설명하여 현재 국회 농해수위 소위원회에서 전체회의에 관련예산을 반영한 상태다.

 국비를 확보할 경우 도 예산을 포함하여 규모있는 연구가 가능해 져 천수만의 미래지향적인 수산자원 증강 및 어장 이용방안 마련은 물론, 최고수준의 환경보전과 지역발전의 연계 및 장기적으로 천수만의 장점과 연계한 세계적 해양레저 종합타운 조성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연구계획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천수만 지역의 종합발전 여건’ 분석을 통해 자연·인문·사회환경, 지역경제 기반시설 등 지역현황과 대내외 여건변화 전망, 사례조사 등 지속가능한 여건을 조사한다.

 ‘미래 지향적인 수산자원 증강 및 어장 이용 방안’ 강구를 위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어류 집단폐사의 근본 원인과 대안을 찾아 지속가능한 어업인의 소득 제고 및 합리적인 지원관리 대책을 담아낼 계획이다.

 또한 ‘최고수준의 환경보전과 지역발전 연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부분적 해수유통 및 홍보지구 생태복원 사업을 포함한 바다환경 개선과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한 중장기 해양환경 보전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도에서는 2017년 예산안에 천수만권 종합발전전략 수립 연구예산 (3억원)을 계상하여 천혜의 자연환경과 해양자원, 관광・교통 인프라를 포함한 모든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대표적인 지속가능발전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천수만지역의 발전계획 수립은 종합적 성격으로 충남도만의 추진으로는 생산적 관리방안 수립에 한계가 있다”며, “해수부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해양수산발전의 촉진과 국민 행복시대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실효성 있는 연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