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에 포클레인 돌진… 경비원 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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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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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대검찰청 청사에 포클레인 한 대가 돌진해 경비원이 부상을 입고 시설물 일부가 파손됐다.

1일 오전 8시 30분께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정문으로 포클레인 한 대가 돌진해 이를 막으려던 경비원이 부상을 당했다. 경비원은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부상이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포클레인이 무단 침입하면서 정문 입구에 설치된 철문과 차량 안내기 등 일부 시설물도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테이저건을 발사한 끝에 포클레인 운전자 정모씨(45)를 체포했다. 

굴착기 임대업을 하는 정씨는 이날 새벽 3시께 전북 순창에서 출발해 서울에 도착한 뒤 곧바로 대검찰청으로 향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사 인근까지 트럭에 굴착기를 싣고 온 뒤 다시 굴착기를 몰고 출입문을 통과해 청사 입구로 돌진했다. 

정 씨는 술은 마시지 않은 상태였고 체포 직후 "최순실 씨가 죽을죄를 졌다고 해 죽는 것을 도와주러 왔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 씨를 경찰서로 이송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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