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날 아침 영하권… 3일부터 평년 기온 회복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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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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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11월의 첫날인 1일 전국 곳곳에 매서운 추위가 불어닥쳤다. 날씨가 예년의 12월 중순과 비슷해 계절이 한달 이상 건너뛴 양상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곳곳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오전 6시 기준으로 서울 영하 2.4도, 충북 제천 영하 3.1도, 경북 문경 영하 2.1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이는 평년 대비 6∼7도 떨어진 것이다. 강원 대관령과 철원은 각각 영하 7.1도, 영하 6.1도를 기록했다.

중국 대륙의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확장하며 몰아닥친 찬 기온은 오후에도 크게 오르지 않았다. 강원 산간 지방에는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기온은 철원 6도, 서울 8도, 광주 10도 등으로 전날보다 낮았다.
 
인천, 강원 북강릉, 영월, 대전, 경북 안동 등에서는 올해 첫 얼음이 관측됐다. 이번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모레 낮부터 차차 누그러지겠다. 고기압이 남부지방을 지나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2일에도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전 중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1도, 철원 영하 7도, 대전·광주 영하 2도 등 대부분 지방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3일 주요 지점의 아침 기온을 보면 서울이 영상 5도를 비롯해 철원 2도, 대전 3도, 광주 5도 등 전국적으로 전날보다 5도 가량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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