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국민은행장 "초등학생도 코딩·프로그래밍 배워…IT 트렌드 놓쳐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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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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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사진=KB금융지주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이 IT 트렌드 흐름 파악과 종합 서비스 역량, 아웃바운드 마케팅에 대해 강조했다.

윤 행장은 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개최된 국민은행 창립 15주년 기념사에서 "모바일과 인공지능 기술로 대표되는 지금의 세상에서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IT 트렌드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핀테크를 비롯해 빅데이터, 로보어드바이저 등 금융권에 IT 기반의 환경 조성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이에 걸맞은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미 많은 글로벌 금융사들조차 자신들이 IT기업이라 표방하고 있으며 초등학생들도 학교에서 코딩과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려면 기계와 차별화되는 종합적인 상담 역량이 필수"라며 "이러한 역량과 경험이 축적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략적인 차원에서 창구 전진 배치와 종합창구 운영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윤 행장은 아웃바운드 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영업점을 방문할 이유가 줄어드는 현재의 금융 서비스 환경에서 고객 접점을 잃지 않으려면 우리가 먼저 고객에게 다가가야 한다"며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얻어지는 직관과 판단력은 계량 정보 중심의 인공지능이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우리만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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