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고객과 동반성장 다짐…포스코, ‘2016 글로벌EVI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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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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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6년 포스코 글로벌 EVI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그동안 고객과 함께 펼친 솔루션마케팅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를 위한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포스코는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16년 포스코 글로벌 EVI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From Steel Supplier to Solution Partner’라는 주제로 포스코는 지난 3년 간의 솔루션마케팅 성과를 살펴보고, 향후 미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개발 중인 고부가가치 제품과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권오준 회장은 이날 오전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포스코의 미래지향적 솔루션마케팅 방향에 대해 “강재 이용기술을 제공하는 기술적 솔루션, 고객제품의 판매를 지원하는 커머셜 솔루션, 고객 마음과의 연결을 중시하는 휴먼 솔루션 세 가지”라며 “이를 통해 고객성공의 변함없는 동반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포럼에서 미래 철강수요의 트렌드를 △친환경 차량의 증가(Eco-friendly Vehicle) △격변하는 에너지산업(Upheavals in Energy) △도시의 초대형화(Mega City) △주거환경의 고급화(Premium Living Infra)로 정의하고 이에 맞는 미래 혁신 제품들을 함께 소개했다.

먼저 친환경 차량 분야에선 ‘기가 스틸’이 대표적이다. 기가 스틸은 1mm²당 10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초고강도강을 말한다.

포스코는 기가 스틸을 적용한 전기자동차 차체를 실물 크기로 제작·전시함으로써, 기가스틸이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과 전기차의 증가 추세에 부합하는 소재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이날 선보인 포스코 고성능강은 3~27%의 망간을 첨가해 만든 고망간강이다. 망간 함유량에 따라 내마모성, 비자성(자성이 없는 성질), 고강도·고성형성, 극저온인성(극저온에서 강재가 깨지지 않는 성질) 등 다양한 성질을 강화할 수 있다.

신제품 소개와 함께 솔루션마케팅 성공사례도 소개됐다. 독일 폭스바겐사와의 차체 경량화 추세에 따른 기술개발, 대우조선해양과의 고망간강 LNG탱크개발, 고려제강과의 해양산업용 고강도 선재제품 개발 등 포스코와 고객사가 공동 협력해 개발한 제품과 제품 이용기술이 공개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고객의 제품 판매도 적극 지원하는 ‘커머셜 솔루션’을 펼칠 계획”이라며 “친구(Friend)라는 단어 안에 철(Fe)이 숨어있는 것처럼 앞으로 철강을 통해 고객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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