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피해 줄여주는 투수·저류 블록 특허 출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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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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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홍수 피해를 줄여주는 투수 및 저류 블록 특허 출원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이상 기후에 따른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도시화로 인해 지표면이 불투수화(서울시의 경우 불투수 면적이 1960년 7.8%에서, 2010년 47.8%로 증가) 되면서 도시침수 피해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05~2009년 블록 관련 총 출원건수 가운데 투수블록 및 저류블록 출원 비율은 19%(총 95건)수준이었으나 2010년~2014년은 40%(총 166건)를 차지, 출원비율과 출원건수가 크게 늘어났다.

일반적인 보도블록과 달리 투수블록은 내부의 공극 및 구멍(홀)을 통해 물을 쉽게 통과시켜 지하로 스며들게 하여, 홍수 방지, 지하수 증가, 지중생태 보전 등의 효과가 있다.

저류블록은 블록 내에 공간을 만들어 우수를 저장해 집중호우의 피해를 완화시키며, 우수의 지하침투를 통한 자연의 물순환에 기여하고, 가로수 등에 수분을 공급함으로써 식생에도 도움을 준다.

특허청 이석범 국토환경심사과장은 “도심의 홍수 방지 및 도시의 물순환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투수시설 및 저류시설을 확충하는 등 친환경적인 도시시설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와 관련된 투수블록 및 저류블록의 특허출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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