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GS가 GS칼텍스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3분기 긍정적인 성적표를 내놨다.
㈜GS는 1일 공시를 통해 2016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3135억원, 영업이익 4127억원, 당기순이익 18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9%, 31.9%가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36.0%가 급증한 수치다. 다만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18.1%가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36.4%가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은 GS칼텍스의 깜짝실적이 뒷받치 됐다. GS칼텍스의 3분기 매출액은 6조6060억원, 영업이익은 327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191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매출액 7조3931억원 대비 감소한 수치지만 영업이익은 1180억원 대비 177.3%가 증가했다. 또한 순이익 역시 1044억원 대비 세 베를 기록했다.
GS칼텍스의 사업부문별로는 정유부문에서 각각 5조2041억원, 1251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해 영업이익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다만 석유화학부문은 다소 부진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2% 감소한 1조1371억원, 영업이익은 6.4% 줄어든 1347억원을 나타냈으며 윤활유부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72억원과 66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 0.1%가 감소했다.
㈜GS는 2016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9조7554억원, 누적 영업이익 1조2421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63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3분기 누적 매출액 9조 1,917억원 대비 6.1% 증가, 누적 영업이익 1조 2,125억원 대비 2.5% 증가, 누적 당기순이익 4,769억원 대비 32.7% 증가한 것이다.
GS관계자는 “2016년 3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개선된 주요인은 GS칼텍스의 실적개선”이라며 “특히 유가의 하락폭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9월 정제마진이 상승 추세로 전환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수 있었고, 유통 및 에너지 관련 자회사들의 실적도 전반적으로 개선돼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유제품 마진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원유가격 하락으로 인한 재고관련 이익 축소로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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