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에 따르면 이순진 의장은 이날 괌에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비롯해 미 국방부, 전략사령부, 태평양사령부 대표들과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전략폭격기 B-1, 핵잠수함 등 미 전략자산들을 둘러봤다. 아울러 한반도 배치가 결정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포대도 방문했다.
한미 군 지휘부는 이날 북한의 핵·미사일 억제를 위한 미국의 확장억제 전력의 실행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공고한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서 군사적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의장은 한미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동맹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의지와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억제전략의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 미 확장억제 전력의 상시순환배치 검토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브룩스 사령관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적의 미사일 위협뿐만 아니라 포 위협, 특작부대 침투위협, 사이버공격 위협 등에 직면하고 있다. 즉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재래식 전력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모두 함께 북한의 위협을 격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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