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가려진 시간', 흥행 생각하고 참여한 것 아냐…작품 일원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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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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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이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가려진 시간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강동원이 ‘가려진 시간’의 흥행에 관해 입을 열었다.

1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는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제작 ㈜바른손이앤에이·제공 배급 ㈜쇼박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엄태화 감독과 배우 강동원, 신은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앞서 강동원은 영화 ‘검사외전’, ‘검은 사제들’ 등 신인감독들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 ‘가려진 시간’까지 세 번째 신인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된 그는 “중요하게 여기는 건 시나리오다. 시나리오가 재밌어서 참여하게 된 것이고 감독이 신인인지 아닌지는 중요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사외전’의 경우는 흥행을 생각하고 만든 작품이었다. 시나리오 자체가 상업적이었고, 제 생각보다 더 많은 호응을 얻었다. 너무 잘 되니까 쑥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가려진 시간’의 경우에는 흥행을 생각하고 도전한 건 아니다. 멈춰진 세계를 구현하는 것에 흥미를 느꼈고 이 작품의 일원이 되고 싶었다.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강동원 분)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 분), 세상은 몰랐던 그 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1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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