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는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제작 ㈜바른손이앤에이·제공 배급 ㈜쇼박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엄태화 감독과 배우 강동원, 신은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앞서 강동원은 영화 ‘검사외전’, ‘검은 사제들’ 등 신인감독들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 ‘가려진 시간’까지 세 번째 신인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된 그는 “중요하게 여기는 건 시나리오다. 시나리오가 재밌어서 참여하게 된 것이고 감독이 신인인지 아닌지는 중요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사외전’의 경우는 흥행을 생각하고 만든 작품이었다. 시나리오 자체가 상업적이었고, 제 생각보다 더 많은 호응을 얻었다. 너무 잘 되니까 쑥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가려진 시간’의 경우에는 흥행을 생각하고 도전한 건 아니다. 멈춰진 세계를 구현하는 것에 흥미를 느꼈고 이 작품의 일원이 되고 싶었다.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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