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경절 유커 급증에…" 마카오 카지노 매출 석달째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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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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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마카오 도박감찰협조국]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10월 중국 국경절 연휴 중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마카오 카지노 매출이 10월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마카오 도박감찰협조국에 따르면 10월 마카오 카지노 수입은 218억 파타카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었다. 이는 앞서 블룸버그 통신이 예상한 5.5%를 웃도는 수준이다.

마카오의 카지노 수입은 중국 당국의 반부패 단속 여파로 2014년 6월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 7월까지 2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 8월부터 플러스로 전환하며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간 것. 게다가 증가폭도 1.1%,  7.4%, 8.8%로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10월초 중국 최대 관광성수기인 국경절 연휴기간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온 덕분으로 해석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최근 호주 원정도박 수사를 확대해 호주 최대 카지노업체 '크라운 리조트'를 단속한 것도 마카오 카지노 매출 회복세를 꺾지는 못했다.

유니언게이밍그룹의 그랜트 고버트슨 애널리스트는 "11월 마카오 카지노 매출이 11%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카오 카지노 매출 증가세로 이날 홍콩 증시에 상장된 갤럭시(1.88%), MGM(3.12%), 샌즈 차이나(2.67%) 등 마카오 카지노업체 주가도 일제히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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