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안재영 광주교대 교수(48·사진)가 제17회 방글라데시 비엔날레 커미셔너로 선정됐다.
역대 방글라데시 비엔날레 한국 커미셔너로는 김서봉, 이두식, 김영호, 장준석 등 내로라하는 작가·평론가들이 있다. 비엔날레 측은 "안재영 교수는 작가이자 이론가로서 문화전반에 대한 업무지식이 해박하고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성실하고 강직한 문화행정능력을 널리 인정 받았다"며 지난 16회에 이번 17회 커미셔너로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지난 1981년 시작된 방글라데시 비엔날레는 방글라데시 문화부 산하의 실파칼라 아카데미(Shilpakala Academy) 주최로 개최되며, 올해는 12월 1일부터 다카(Dhaka) 국립미술관 등에서 총 51개국 171명의 예술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국내에서는 권성운, 김영운, 이강욱, 청영 등의 작가가 참여한다.
특히 이번 비엔날레는 전 세계에 온라인으로 작품을 내놓을 수 있는 오픈콜(일반공모) 방식을 도입했으며, 세계적 예술가 호시나 도요미 동경예대 교수가 작품 선정과정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안 교수는 "작가는 동시대의 문화를 읽는 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무엇을 어떻게 표출하느냐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며 "비엔날레, 아트페어, 개인전, 기획전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역량을 키워가며 꾸준히 작업을 발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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