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투자 7년만에 4배… 美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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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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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국내 거주자의 해외주식투자 금액이 7년 만에 약 4배 늘어났다. 

1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국내 거주자의 해외주식투자 잔액은 약 1593억달러(한화 약 175조6000억원)로지난 2009년의 1분기와 비교해 약 3.8배 증가했다. 

특히 일반정부 투자자의 비율이 2007년 24%에서 현재 66%로 증가했다. 국민연금 등 공공부문 주도로 해외주식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은행을 제외한 민간 금융기관의 투자금은 같은기간 42% 감소했다. 

해외 투자는 미국에 몰렸다. 지난 6월 기준 해외주식투자 잔액 중 50.7%가 미국에 대한 투자였다. 유로존이 9.0%, 중국 7.8%, 영국 6.2% 등 순이다. 

김한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한국과 일본은 대미투자 대미투자 비중이 매우 높다"며 "국민연금 등 공공부문의 해외주식투자가 고소득, 선진국 지역에 집중됐고 개인투자자는 중국이나 신흥국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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