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1일 서울사옥에서 서울메트로, 신분당선 등 기존 자동운전 시스템 도입사 및 현대로템, 우진산전, LS산전, 대아티아이 등 관련사와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과 신속하고 원활한 자동운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레일, 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 등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코레일 광역철도 구간에 수년 내 자동운전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철도연은 기존 노선을 자동운전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개량기술 개발을, 현대로템은 무인운전차량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코레일 철도차량의 개량에 대한 기술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기존 전동차에 설치된 열차제어 시스템과 선로 신호체계를 완전자동 열차제어 시스템인 ATO(Automatic Train Operation)로 개량하는 것으로, 이미 세계 각국에서 도입을 완료해 효율과 안전 면에서 충분히 검증된 바 있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각 지역의 경전철, 신분당선, 부산지하철 4호선, 인천지하철 2호선이 완전 자동운전을, 공항철도가 반자동운전과 자동운전을 병행해 수년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코레일은 덧붙였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기술발전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도록 광역철도 자동운전 시스템을 도입, 수도권 시민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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