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고(故) 백남기 농민의 장례가 37일 만에 치러진다.
백남기 투쟁본부는 1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명과 평화의 일꾼 고(故) 백남기 농민 민주사회장'으로 백씨 장례를 치를 계획"이라며 "곧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 당시 경찰의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 지난달 25일 숨진 지 37일 만이다.
백씨 장례위원회는 오는 4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에서 추모의 밤을 연다. 5일 오전 8시 발인을 하고 9시에는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한 가운데 명동성당에서 장례 미사를 한다. 이날 오후 2시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영결식을 할 예정이다.
6일 오전 9시와 11시 고향인 전남 보성과 광주 금남로에서 노제를 지내고, 광주 망월동 5·18 구묘역에 백씨 유골을 안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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