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일본의 유명 아이돌그룹 게야키자카46이 최근 핼러윈 콘서트에서 입은 의상이 나치 군복을 연상케 한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1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게야키자카46은 지난달 22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나치에서 사용한 것과 비슷한 독수리 문양을 붙인 검은 모자와 검은 망토를 입고 등장했다. 이들은 공연을 마친 뒤 공식 블로그 등에 이들 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도 게재했다.
트위터에는 나치 군복을 할로윈 코스튬 의상으로 선택한 것을 두고 "용서할 수 없는 행동"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게야키자카46 측은 계속되는 논란에도 입장 표명도 않고 있다가 문제가 확산하자 1일 소속 레코드사의 모회사인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는 "인식 부족으로 그런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 부분이 있고 불쾌한 생각을 하도록 했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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