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가공용 감귤 수매가 재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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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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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4일 농가상황‧도의회 요청따라 수매가 재심사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최근 2년간 감귤가격 하락과 올해 한파와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 인해 제주도내 감귤재배 농가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2016년산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를 kg당 15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0원 인하돼 공분을 사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 감귤운영위원회(이하 감귤운영위)는 오는 4일 2016년도 제3차 운영위를 열고, 올해 산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를 재심의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346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에서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우범)는 감귤운영위가 올해 산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를 지난해에 비해 10원 인하한 것과 관련, 도내 농가들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재검토를 주문한 바 있다.

특히 제주도가 가공용 감귤 수매가 재검토를 위한 감귤운영위 소집을 공식 요청하는가 하면, 지난달 31일 열린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의원들의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 재조정 요구가 재차 이어졌다.

이에 감귤운영위는 도와 도의회의 주문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차원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를 재심사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달 감귤운영위는 2016년산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를 kg당 150원(가공업체 부담금 100원, 도 보조금 50원)으로 정했다. 이는 지난해 kg당 160원에서 10원이 인하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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