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최지몽(김성균)이 그대로 현실세계로 간 것일까.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20회에서 해수(아이유)는 병으로 숨진 후 20세기의 고하진으로 다시 돌아온다. 물에 빠진 후 1년간 혼수상태였던 고하진은 계속되는 왕소(이준기)의 꿈에 매번 눈물을 흘리며 눈을 뜬다.
기억을 잃고 화장품 판매원으로 일하는 고하진 앞에 나타난 최지몽은 미소를 지으며 "지금의 고씨가 고려시대에는 해씨였다는 것 아세요?"라고 묻는다.
이에 당황한 고하진이 "재밌는 우연이네요"라고 말하자, 최지몽은 "우연이란 없는 법입니다. 모든 건 제자리로 돌아오기 마련이니까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최지몽에게 화장품에 대해 설명을 하던 고하진은 갑작스러운 고려시대에 대한 기억에 비틀거린다. 결국 조퇴하게 된 고하진은 '고려시대 풍속화첩' 전시관에 이끌리듯 들어간다.
풍속화첩을 보던 고하진은 고려시대에 대한 기억을 완전하게 되찾고, 광종의 초상화를 보고 왕소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 고하진은 "미안해. 혼자 둬서 미안해"라며 오열한다.
한편, 이준기 아이유 주연의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의 마지막회는 시청률 11.3%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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