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모에는 인천시와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원장 박윤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인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영수),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인천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인천의 항공관련 모든 기관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드림팀'이 구성된 것이다.
인천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인천에 기반을 둔 인천국제공항의 강점을 살려 최첨단 항공산업을 자동차, 기계 등의 인천 뿌리 산업과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원도심 산업단지 지원을 위해 조성된 인천산업기술지원단지(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조성하게 된다.
인천시가 인천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선정되면 5년간 12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인하대학교는 항공우주공학과를 주축으로 기계공학과 등 510여명의 학생과 교수진이 인천산학융합지구로 이전해 인재를 양성하고, 조성부지와 현금 등 약 220억원을 지원해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한다.
또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기업지원에 나서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여기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와의 연계 육성을 벌이며, 인천시는 전체 사업을 총괄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과 항공산업 파트너쉽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인천산학융합지구 조성에 항공산업 발전 기부금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인천시도 여기에 시비 45억원을 더하게 된다. 인천시와 참여기관은 인천산학융합지구 운영을 위한 사단법인 인천산학융합원을 설립해 운영하게 된다.
인천산학융합지구의 가장 큰 특징은 C-School(Creative-school)의 도입이다. 단순 교육과 수동적 산업지원이 아닌 창의적 교육을 통한 문제해결과 이를 산업에 응용하는 방식으로, 미국 스탠포드대학과 MIT 등에서 최근에 도입해 전 세계로 확산되는 신개념 교육 방식이자 산학융합 프로그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가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 선정이 마지막인 만큼 세종특별자치시, 제주특별자치도, 전남 나주시, 대구광역시 등이 인천시와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인천의 모델이 가장 경쟁력이 크다”며, “인천은 다른 지역과 달리 항공산업이 특화된 곳인 만큼 선정 가능성이 큰 만큼 마지막까지 참여기관과 함께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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