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이 출시 27개월 만에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시장의 유행주기가 갈수록 짧아지면서 아무리 히트제품이라 하더라도 6개월을 넘기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신제품 출시 초기 집중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만들지 못하면 새로운 유행에 밀려 사라진다. 이 때문에 초창기만 해도 허니버터칩 열풍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허니버터칩은 출시 2년이 지난 지금도 매월 70억~80억원 수준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실제 올 상반기 허니버터칩 매출은 552억원(소비자가격 기준)으로 전체 스낵시장에서 4위에 올랐다. 2000년대 이후 출시된 제품은 허니버터칩이 유일하다. 불과 2년만에 지난 20~30년간 제과업계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반열에 오른 것이다.
해태제과는 누적매출 2000억원 돌파와 함께 출시 2주년을 기념해 처음으로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2년간 받아온 국민적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됐다.
황금 200돈을 증정하는 이벤트 '황금버터칩을 찾아라!'는 내년 1월까지 진행된다. 제품 내 황금버터칩 쿠폰을 찾는 이벤트로, 쿠폰에 적힌 코드를 이벤트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된다. 1등 50명에게는 순금 2돈을, 2등 100명에게는 순금 1돈을 제공한다. 3등 2000명에게는 허니버터칩 1박스가 주어진다.
제품 출시 당시 인증샷을 게재했던 고객들을 위한 온라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출시 초기에 올렸던 인증샷을 캡쳐해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을 달면 된다. 참여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10명을 선정해 순금 0.5돈씩 지급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11월 한 달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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