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석규가 2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석규는 1995년 방영된 드라마 '호텔' 이후 '낭만닥터 김사부'로 21년 만에 현대극에 출연한다. 그 사이 사극 드라마는 2011년 '뿌리깊은 나무'와 2014년 '비밀의 문'을 했다. 의학드라마는 처음이다.
한석규는 "요즘 숫자라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한다. 요즘 사람들은 숫자에 항상 메여 산다. 21년?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근사하게 포장해서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 드라마 복귀에 대해서도 "나는 연기를 꿈꿨던 거지 매체를 꿈꿨던 것이 아니다. 처음은 뮤지컬 배우로 시작해 연극, 성우, TV, 영화를 두루했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연기를 했다"고 했다.
"다큐멘터리처럼 팩트의 힘으로 감동을 줄 수도 있지만 픽션으로도 진짜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믿고 있고 그러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 윤서정이 펼치는 의학 드라마다.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는 한석규가, 까칠한 '흙수저 수재 의사' 강동주는 유연석이, '열혈 노력파 여의사' 윤서정은 서현진이 연기한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후속작으로 오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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