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한석규, 진짜 연기하자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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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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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한석규 선배와 두번째 호흡…진짜 연기를 하게 해줘요."

유연석 2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 윤서정이 펼치는 의학드라마다.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는 한석규가, 까칠한 '흙수저 수재 의사' 강동주는 유연석이, '열혈 노력파 여의사' 윤서정은 서현진이 연기한다.

유연석은 한석규와 영화 '상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유연석은 "당시에는 내가 왕 역할이고 선배가 어침장을 맡았다. 언제나 왕 역할을 하던 선배가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있으니 말이다. 그때도 선배가 여러가지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응답하라 1994' 한창 바쁘고 혼란스러운 때였는데 선배가 시간이 지나면 평화로운 시간이 올 것이라고 말해줘 위로가 됐다"고 했다.

이번 작품으로 더 깊게 교감하며 연기한다. 유연석은 "영화에서는 역할 때문에 눈을 맞추고 연기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내가 김사부에게 반항하고, 대립각을 세우는 장면이 많다. 그때와는 다른 새로운 것들을 배우게 된다. 빠듯하게 드라마 촬영을 하다 보면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내 감정을 시청자에게 보여줄까, (기술적인 것들을) 고민하는 순간이 오는데, 한석규 선배가 우리끼리 집중해서 연기해보자고 말씀해주셨다"면서 "매 순간 진심으로 연기해내겠다"고 했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후속작으로 오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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