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4개 지자체, ‘탄소자원화’ 국가전략프로젝트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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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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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탄소자원화 국가전략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관련 지자체인 전라남도,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및 포스코 등 관련 기업과 오는 3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부, 전라남도,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및 관련 기업은 탄소자원화 국가전략프로젝트의 전략과제인 탄소전환 플래그십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탄소전환 플래그십은 부생가스 내(內) 탄소원(일산화탄소 및 메탄가스 등)을 분리‧활용해 메탄올 등 유용한 화학원료를 생산하는 기술을 실증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부생가스 연소를 통해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약 600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동 기술이 실증을 마치고 제철소‧석유화학업체 등에 적용될 경우 상당량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탄소자원화 국가전략프로젝트는 올해 국회에서 예산이 확정되면 2017년 초에 사업단을 구성해서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탄소전환 플래그십 업무협약서 체결을 통해 미래부와 지자체, 기업은 다음과 같이 각 기관별 역할을 명시하고 상호지원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미래부는 탄소자원화 국가전략프로젝트의 추진 및 관련 정책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전라남도 등 4개 지자체는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 및 관련 기관과의 연계‧참여를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 LG화학, 롯데케미칼, 케이씨 등 20여개 기업은 탄소자원화 포괄적 업무 협력 관계 구축을 비롯해 국가전략 프로젝트 사업추진 협조, 지역경제 활성화 협조 등을 추진하게 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탄소자원화의 원료가 되는 산업부생‧온실가스의 원활한 공급은 탄소전환 플래그십 전략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선결조건"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탄소자원화 국가전략프로젝트가 조기에 성과를 달성해 온실가스 감축과 지역경제 활성화, 나아가 신 기후산업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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