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인터넷 사이트 통해 공개된 유치원 부원장 시절 모습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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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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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사진=연합뉴스(인터넷 사이트 '대통령의 시간'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의 영진전문대 부설 유치원 부원장 시절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인터넷 사이트 '대통령의 시간'에는 한 네티즌의 제보로, 최순실의 유치원 부원장 재직 시절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커다란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쓴 최순실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아래에는 '부원장 최순실 선생님'이라고 적혀있다.

최순실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사장이던 육영재단의 부설 유치원 원장을 지낸 뒤, 이 경력을 이용해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 사이 영진전문대 부설 유치원에서 부원장으로 근무했다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영진전문대 측은 "최순실이 1988년 3월부터 1993년 2월까지 5년간 부원장으로 근무했다"면서 "하지만 당시 어떻게 부설 유치원 부원장으로 왔는지는 지금 어떤 기록도, 그에 대해 알만한 이도 없어 모른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최순실이 다녔다는 미국 LA '퍼시픽 스테이츠 대학'에는 학사와 석사 과정, 박사 과정에 유아교육학은 없고, 대학 측은 "그녀가 이 대학을 다닌 적이 전혀 없다"고 말해 미국 학력이 위조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어떻게 영진전문대 유아교육학과 조교수를 거쳐 부설 유치원의 부원장 자리까지 올랐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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