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선 붕괴된 코스피, ‘공포지수’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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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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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코스피가 2일 대내외 악재 탓에 1970선까지 주저앉으며 ‘공포지수’도 4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16.63% 급등한 17.25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28일(17.39)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거래소가 집계하는 VKOSPI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을 토대로 한 달 뒤 지수가 얼마나 변동할지 예측하는 지표로, 코스피가 급락할 때 반대로 급등하는 특성이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포지수’로 불린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었고,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국내 정치 혼란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한 것이 공포지수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45포인트(1.42%) 급락한 1978.94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8일(1,963.1) 이후 최저치다.

코스피 지수는 11.98포인트(0.60%) 내린 1995.41로 개장한 뒤 내리막을 타면서 장중 한 때1976.34까지 밀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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