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16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8-1로 이겼다.
한국시리즈에서 16타수 7안타(1홈런) 4타점 타율 0.438를 기록한 양의지는 MVP를 차지했다. 기자단 투표 77표 중 70표를 얻어 허경민(5표) 니퍼트(2표)를 제쳤다.
한국시리즈 MVP에게는 부상으로 31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올뉴 K7 2.4 프레스티지(3,1)와 트로피가 수여됐다.
두산은 2연패에 성공하며 팀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프로 원년인 1982년과 1995년, 2001년, 2015년에 정상에 올랐다. 두산의 통합 우승은 21년 만이다.
곰의 탈을 쓴 여우라는 이야기를 듣는 양의지는 한국시리즈에서도 여우 같이 야구를 했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단일시즌 팀 최소 실점 신기록을 세웠다. 4경기에서 2점만을 줬다. 종전 기록은 2005년 삼성이 두산과의 4경기에서 내준 5실점이었다. 중심에는 양의지가 있었다. MVP가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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